자는 우익(蕅益), 호는 팔불도인(八不道人). 명나라 말기의 사대고승 중의 한 분으로 선종, 교종, 율종의 조화를 중시하였을 뿐 아니라, 유교, 불교, 도교의 삼교일치를 주장하기도 하였다. 많은 저술을 남겼는데, 특히 불교의 교리로 유교의 경전을 해설한, 『논어점정(論語點睛)』, 『주역선해(周易禪 解)』 등은 동아시아 종교교류사에서 매우 중요한 저작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