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어릴 때부터 파일럿을 꿈꾸며 자랐다. 꿈을 이루기 위해 항공운항학과로 진학하고 싶었지만, 당시 기준에 미달하는 시력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진로를 바꿔 한국항공대학교 항공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한양대학교 대학원(항공공학 석사)을 졸업하고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동시에 항공전문지 월간항공의 컬럼니스트로 항공에 대한 꿈을 이어왔다.
국내에서 비행훈련을 받을 수 있는 비행학교가 생겼다는 소식을 접하고 고민도 없이 도전한 결과, 이스타 항공 부기장을 거쳐 진에어 기장이라는 자리까지 오게 되었다. 현재는 중원대학교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진에어에서 비행교관 기장을 맡아 후배들에게 비행을 가르치는 한편, 은퇴할 때까지 안전하게 비행하는 조종사가 되고자 늘 노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