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라는 질문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모두가 외면하는 문제에 대해서 쓴다. 자기계발서에 빠져서 많은 것을 잃은 후에야 복종에는 자유가 없음을 깨달았고, 소중한 친구를 자살로 잃은 후에야 존엄한 죽음과 마주한다. 이제야 겨우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단단한 자유와 존엄한 삶을 지향하며, 그저 살아가는 삶을 지양한다. 용기를 내어 쓴 글이 세상의 경계를 조금이나마 넓히기를 바란다.
지은 책으로는 <어느 4월의 자살 산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