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방지축 토끼 형제 이삭과 보리, 반려견 망두, 귀여운 개구락찌들을 통해 일상의 순간을 그려 내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2019년부터 그라폴리오와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다양한 소셜 미디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로 주변을 관찰하고 재미있는 상상을 더해 귀엽고 따뜻한 그림으로 기록하는 것을 즐겨 합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마음 방울 채집』이 있습니다.
추운 겨울 뒤엔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따뜻한 봄이 불쑥 찾아옵니다.
그 안에서 곤충들도 나뭇잎들도, 꽃들도 자신들만의 모양으로 성장을 하죠.
사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추운 시기를 잘 이겨 내면 포근하고 안온한 나날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그리고 그다음 겨울을 이겨낼 수 있는 단단해진 내 모습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곤충들이 추운 겨울을 이겨 내기 위해 곤충 호텔을 찾아오듯,
제 그림이 여러분에게 그런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다다 할머니와 무무처럼 여러분을 다정하게 맞이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