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은: 소설 안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선호한다. 살다가 문제가 생기거나 우울해 질 때면 어김없이 책 속으로 도망친다. 현실은 아이 둘과 복닥거리며 하루살이처럼 살지만 시선 너머에는 항상 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