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차가운 도시를 동경해 20대와 30대의 젊은 날을 그곳에서 보냈지만, 내 고향 제주의 따뜻한 품을 뒤늦게 깨닫고 귀향한 어쩔 수 없는 제주사람, 그리고 시작은 멋모르고 까불던 인생을, 결국엔 살아보니 알 것도 같은 삶의 이야기를 도시와 섬이라는 공간 안에서 찬찬히 풀어가고 싶어 하는 글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