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그릴 때면 어린 시절 할머니가 제 손을 잡고 “고사리 같은 손으로 뭘 그릴까?”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두 할머니가 사용하셨던 사물에 두 분의 삶이 담기길 희망하며 그림을 그렸습니다. 고사리 같던 손이 자라 두 분을 향한 그리움을 그림으로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