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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양호진

최근작
2022년 11월 <붉은실의 나침반을 켜며>

양호진

- 부산출생
- 2004 모던포엠 등단
- 2008 동양일보 신춘문예 당선
- 고창문인협회 회원, 영남문인회 회장
- 시집 <고백, 꽃처럼 흩날이던>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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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붉은실의 나침반을 켜며> - 2022년 11월  더보기

날갯짓하는 상상력이 날카롭게 새겨진다 그토록 접근할 수 없었던, 사분거리던 생각의 발아 틔우는 것은 이따금 초록하다 추억의 알갱이를 소담스럽게 담았다 이윽고 그 관념을 덧칠해 별빛 한 움큼 가멸차게 섞었다 색 바랜 시간이 잉태한 것은 기억이라는 복소수 오롯이 방정식 하나가 만들어졌다 아울러 발췌해낸 관념의 말과 글 내 숨겨진 언어를 박제한 후 루트를 씌우고 제곱근으로 변환했다 선명하게 나타난 값 그 값은 온전히 당신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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