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끝자락 봉화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영남문학》 동시 신인상, 《아동문예》 신인 문학상에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대학교에서 어른이들과 마음을 나누는 글쓰기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대구지역우수출판콘텐츠제작지원에 선정되어 첫 동시집 『사랑에 빠진 콩』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소소하고 미미한 제비꽃 되어
어떤 이는 제가
연꽃 같다고 합니다.
어떤 이는 제가
제비꽃 같다고 합니다.
어떤 이는 제가
눈꽃 같다고 합니다.
저는 제비꽃이 되고 싶습니다.
바쁜 걸음 멈추고
잠시 숨을 고르며
바라볼 수 있는
부족한 첫 동시집을 내면서 감사할 분이 너무 많습니다.
1999년 첫 인연으로 오늘까지 이끌어주신 정신적 지주인 최춘해 선생님
동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해 주신 안영선 선생님
항상 응원해 주는 내 편 동시 지기
항상 “괜찮아?” 안부를 묻는 똥태, 똥우
항상 나의 20대를 그리움으로 소환해 주는 그 친구
항상 노심초사하며 앞으로 나아가게 이끌어준 나의 동지
마지막으로 나의 지기들
여러분 덕분에
소소하고 미미하여 부끄럽지만
용기 내어 첫 발걸음 시작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제 곁에 있어 주셔서.
2022년 가을이 깊어지는 10월 어느 날 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