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의과대학 교수이자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생의학 공학 교수이다. 생물의 특성을 모방한 의료 기술을 개발하여 이를 바탕으로 13개 회사를 공동 창립했다. 도마뱀의 접촉력을 모방한 의료용 접착제, 고슴도치 가시에서 영감을 얻은 의료용 스테이플러 등 그가 개발한 기술들은 많은 의학적 혁신을 가져왔다.
어린 시절 ADHD와 학습 장애를 겪으며 퇴학 위기에까지 몰리는 등 학교에서 외면받았지만, 타고난 한계를 극복하고자 수년간 자신의 사고 과정에 집중하며 학습하는 법을 발전시켜 나갔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만의 몰입법을 12가지로 구체화하여 ‘릿’(LIT) 도구를 개발했다. ADHD라는 자신의 특성을 장애물이 아닌 혁신의 연료로 바꾼 덕분에 그는 학습 부진아에서 하버드대 교수라는 놀라운 전환을 이루었다. 그의 기술로 13개의 회사가 설립되는 등 현재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의료혁신가 중 하나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그의 연구는 CNN, BBC, 〈가디언〉, 《포천》과 같은 주요 매체에 실리며 미디어로부터 널리 호평받았으며, 발표한 175건의 논문은 3만 5,000회 이상 인용되었다. TEDx와 TEDMED를 비롯해 400회 이상 초청 강연을 했다.
2008년 《MIT 테크놀로지 리뷰》가 뽑은 35세 미만 최고 혁신가, 2011년 미국 생체재료학회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 〈보스턴 비즈니스 저널〉 의료 혁신의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MIT의 모든 교수진 중 가장 뛰어난 학부생 멘토 교수로 선정되었고, 하버드-MIT 학생들이 뽑은 최고의 대학원 멘토로도 선정되어 HST McMahon 멘토링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