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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오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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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서리달에 부르는 노래>

오인순

제주에서 태어났다. 제주대학교 가정교육과를 졸업하고 40여 년간 교사 생활을 했다. 음식과 건강에 관심을 가지면서 원광디지털대학교 한방건강학과, 제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여러 곳에서 강의를 해왔다. 2017년 『문학청춘』 신인상, 2020년 『에세이문학』 추천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함께 쓴 책으로 『흔들리는 섬』이 있고, 『서귀포신문』에 ‘문필봉’과 『제주해럴드』에 ‘화요에세이’ 및 ‘오여사의 수랏간, 그 유혹’을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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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서리달에 부르는 노래> - 2024년 11월  더보기

꿈에서 깨니 ‘꿈틀거리다’라는 단어가 혈관을 타고 흐릅니다. 아름답고 힘들었던 순간을 품고 살아온 지난 일들이 꿈틀거리며 기어 나옵니다. 주방에서도 텃밭에서도 추억의 그림자를 밟고 꿈틀거립니다. 쓸쓸하다고, 따뜻한 봄을 기다린다고.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음식 공부로 동분서주하다 수필이란 친구를 만났습니다. 그 친구와 지난 이야기를 하며 사랑을 나눈 지 7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사랑이 늘 달콤했으면 좋으련만. 때론 얄궂을 때도 있었고 귀찮다고 등을 돌려 다른 길을 찾아 헤매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야 제 길을 찾았습니다. 삼 년 동안 새벽 시간에 책을 읽고 글을 쓰며 내면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기억의 조각 속에 그리움과 상처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릇에 그것을 담고 사유와 성찰이란 양념으로 감칠맛이 나도록 끓이기도 하고 무쳐봤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위로가 되고 향기가 났습니다. 늦은 인연이지만 후회 없이 아주 가까이 있는 것처럼 스며들며 사랑하고 싶을 뿐입니다. 이제 부끄럽지만 그간 나누었던 이야기를 처음으로 펼치고자 합니다. 따스한 마음으로 음미해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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