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나고 자란 나는 만년지각생이다. 인생의 중요한 반환점들이 늦어졌지만 서두르지 않았다. 소망하는 것들이 멀어져 비틀거릴 때도 한 걸음씩 나아가면서. 천천히 걸으며 보고 느낀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먼 길을 돌아왔는데 어느새 원하던 길 모퉁이에서 있다. 너와 나, 서로 다른 우리가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 위에 공존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한국수필』 등단(2014) 한국문인협회, 국제 펜 한국본부, 한국수필가협회, 한국수필작가회, 사임당문학회 회원. 문화예술교육사, 한국미술협회, 미술대전초대작가, 국전작가협회, 현대미술연합회, 국제문화예술교류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