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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영씨받이 엄마에게서 태어나 정원의 초목 옆에서 자랐고 박정희 정권 말기에 대학에 들어갔다. 캠퍼스엔 감시와 억압의 긴장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듬해 총탄에 죽어가는 광주의 절규를 보며 헤아릴 수 없는 분노를 만났고 한밤중에 끌려간 대공분실의 고문 속에서 강인하고 깊은 슬픔을 만났다. 전두환 정권 말기 다시 투옥되면서 죽어버린 민주와 권력의 횡포에 가슴을 움켜쥐어야 했으나, 다행히 노동 현장의 삶과 사람 속에 살아 있는 신뢰와 생명력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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