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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라 미치코(多良美智子)55년 전 가나가와현의 아파트에 가족과 함께 살며 아이들을 키우고 자녀들을 독립시키고 7년 전 남편을 떠나보낸 후 여전히 그 아파트에서 혼자만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1934년 나가사키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5학년에 원폭 투하로 피폭자 건강수첩이 교부된 피폭 피해자이지만 87년째 여전히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예전부터 집 꾸미기를 무척 좋아했고, 독서와 뜨개질, 그림 그리기, 화단 가꾸기, 영화 감상 등 ‘홀로 보내는 시간’을 사랑해 마지않는다. 65세의 늦은 나이에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그녀는 간단하고 쉽게 만드는 요리를 즐긴다. 2020년 당시 중학생이던 손자가 촬영하고 유튜브에 〈Earth 할머니 채널(Earthおばあちゃんねる)〉을 개설하면서 또 다른 세상을 만나기 시작했다. 손때 묻은 정갈한 살림으로 밥을 짓고 손주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고 화단을 가꾸는 별것 없는 일상이 사람들의 마음에 닿아 구독자 15만 명, 전체 영상의 누적 조회 수가 1,500만 회에 이른다. 그녀의 마지막 바람은 이 오래된 아파트에서 혼자만의 삶을 계속 즐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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