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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늦은 결혼과 함께 10년을 쓸고 닦고 아이들 챙기며 살림하는 재미에 푹 빠져 지냈다. 소소한 일상을 사진과 짧은 글로 남기기 시작했고 그 기록이 정리수납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정리수납전문가로 활동하기 전의 일이다. 살림하는 사람을 두고‘집에서 논다’라는 표현을 하지만 그 말이 무색할 만큼 바쁘게 살았고 만족도 컸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가끔씩 알 수 없는 허전함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이 공허한 마음과 작별하는 계기가 찾아왔다. 정리를 만나고부터다. 어릴 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말이 있다. ‘물건을 썼으면 제자리에 둬라’ ‘부지런해야 한다’라는 것이다. 보고자란 환경이 무섭다고 정리된 환경에서 자란 덕분에 뼛속까지 정리였다. 여기에 전업주부 생활 10년의 알찬 경력이 더해 46살에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만났다.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일, 정리수납전문가가 되었고 올해로 10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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