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2005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앨리스네 집』, 『4를 지키려는 노력』, 『가차 없는 나의 촉법소녀』, 『눈물은 그러다가 흐른다』 등이 있다.
<가차 없는 나의 촉법소녀> - 2020년 11월 더보기
말을 잃어버린 시절에 행운처럼 관용처럼 찾아와준 시들이다 당신의 시간을 조금 빼앗고 내 방식으로 낭비해도 되겠는가 당신의 마음에 나의 상처를 새겨 넣고 조금 흔들어보아도 되겠는가 나는 지금 몹시 당신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