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출생(1970), 장흥고등학교 졸업, 광주대학교 언론대학원 언론학 석사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도시및지방행정 석사과정 수료
현/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부위원장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 플렛폼 <사단법인 함께; 마중> 이사장
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문재인정부 청와대 행정관(정무기획·사회조정·사회통합)
국가보훈처 장관 정책보좌관
제20대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직속 정무특보·광주선거대책위원회 공동본부장
광주광역시 광산구청 열린민원실장(민선5, 6기)
광주대학교 총학생회장, 광주·전남 양심수 후원회 사무국장
더불어광주연구원 원장
저자는 사람과 사람을 잇고 소통하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한 톨의 정의가 세상을 바꾼다’는 삶의 자세와 신념으로 지역에서부터 다양한 인연을 엮어가는 정치인이다. 그는 자신의 생각과 비전을 筆과 思로 풀어내며 매일 스스로 ‘한 톨의 정의’가 되기 위한 일들을 모색한다.
청와대와 중앙정부, 지역정부 등에서 국정과 구정을 두루 경험하며 쌓은 실력으로 중앙에서는 물론 지역사회에서 그의 진가를 인정받았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당·정·청과 지역사회에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했으며 정치력에 있어서도 70년대생 선두그룹에 올랐다. 이러한 평가는 지역민의 요구와 바람을 국가 자원과 연결해 충족해낼 능력을 갖춘 정치인 최치현으로 주목받게 한다.
광산구 열린민원실장을 맡아 지역 현안을 해결했고, 갈등조정전문가 역할을 했다. 그 성과로 청와대에 발탁됐다. 청와대에서 정무기획, 사회조정, 사회통합 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일하며 5·18민중항쟁 진실 규명, 광주형 일자리 정착에 기여했고, 인권·노동·환경 갈등 조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국가보훈처도 그 노력을 인정해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임명했다.
광주대 총학생회장과 남총련 3기 조국통일 위원장을 역임하며 학생운동과 통일운동을 했다. 광주지역 노동자 문예운동연합과 광주·전남 양심수후원회, 더불어광주연구원 등 진보진영에서 약자와 시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활동도 이어왔다.
현재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 플랫폼 ‘사단법인 함께; 마중’의 이사장으로 노동계, 교육계, 기업계, 소상공인, 청년층, 노년층 등 다양한 계층, 많은 시민들과 직접 만나고 소통하며 지역 발전과 현안 해결에 힘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부위원장으로 ‘정당이 정책을 통해 전라도에서 지속적으로 할 수 있고, 해야 할 더 많은 일들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위기는 기회다
“모든 위기는 동시에 기회다. 현재의 전염병(코로나19)이 세계적인 불화로 인한 심각한 위험을 인류가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인류는 선택해야 한다. 분열의 길을 갈 것인가. 글로벌 연대의 길을 채택할 것인가. 분열을 선택한다면 위기를 연장하고 미래에 더 나쁜 재앙을 가져올 것이다. 연대를 선택한다면 21세기 인류를 공격할 수 있는 전염병과 위기에 대한 승리가 될 것이다.”
- 유발 노아 하라리, ‘바이러스 후 세계’
책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노아 하라리 교수는 2020년 기고를 통해 위기가 기회라고 말했다. 나아가 코로나19가 몰고 온 위기를 글로벌 연대로 돌파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1년 11월 현재, 전 세계는 여전히 전염병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염병이 창궐하고 2년여 시간이 지나는 동안 세계의 연대는 그리 공고하지 못했고,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제 모습을 바꿔가며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인류는 연대로 위기를 극복하려는 노력보다는 각자도생의 길을 선택한 것 같다.
인류가 직면한 위기는 감염병뿐만 아니다. 과학자들은 기후위기를 경고하며 인류의 멸종을 걱정하고 있다. 디지털 혁명에 따른 인공지능(AI)의 발달은 대량 해고와 고용 없는 성장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위기의 해법으로는 자연 생태계의 균형 복원, 인공지능과의 공존 등이 거론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하라리 교수의 주문과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
감염병 창궐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대한민국은 빛났다. 세계인이 함께 받아든 코로나19 극복이라는 시험지에 한국은 K-방역이란 모범답안을 써냈다. 정부의 리더십, 방역진의 헌신, 높은 시민의식이 만들어낸 쾌거였다. K-방역에 세계가 놀랐고, 한국의 국격은 올라갔다. 위기 속에서 한국은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며 세계의 부러움을 샀다.
무엇을 할 것인가. 이 책은 위기의 상황에 광산구와 전라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거칠게 상상해본 결과물이다. 논리도 부족할뿐더러 아직 채워야 할 부분이 많다. 책 제목 <더불어; 동행>이라는 말처럼, 사람들과 더불어 동행하며 텅빈 내용을 채우겠다는 다짐으로 민망함을 무릅쓰고 성긴 이야기를 내놓는다. 이 책은 그래서 ‘더불어; 동행’의 출사표이기도 하다.
먼저, 1장 ‘전라도와 광산구’에서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는 노력의 밑작업으로 우리가 가진 것부터 점검했다. 전라도에서 전라도 사람과 동행을 꿈꾸는 정치인이라면 전라도와 5·18광주민중항쟁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우선이라고 늘 생각해왔다. 나아가 전라도 속 광산구의 장기 비전으로 ‘아시아 플랫폼 도시’를 제안했다.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동행’할 수 있는 내용이길 바란다.
2장 ‘더불어; 동행’에서는 광산구가 플랫폼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해결해야 할 숙원 ‘광주공항 이전’과 ‘광주송정역 개발’에 대한 현황과 문제 제기를 담았다. 덧붙여 기후위기에 대비해 지역정부 광산구가 시급히 추진해야 일, 지역정부가 일을 처리하는 방식인 ‘적극행정’에 대해 고민했다. 앞으로 긴 시간 ‘더불어; 동행’해야 할 내용이기에 책 제목과 같은 이름을 붙였다.
3장 ‘최 행정관의 메모’에서는 문재인정부 청와대에서 행정관으로 일할 때 해둔 메모를 기반으로 천착했던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 대통령직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활동을 소개했다. 진실과 ‘더불어; 동행’했던 경험을 공유하고 싶었다.
4장 ‘내가 사랑한 사람과 세상’은 곽재구 시인의 산문집 제목을 빌려와 지었다. 전라도와 전라도 사람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최치현의 삶을 전한다. 인간 최치현을 이해하고 ‘더불어; 동행’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안토니오 그람시는 <옥중수고>에서 “위기는 정확히 말하면, 낡은 것이 소멸해 가고 있는데 새로운 것이 태어날 수 없다는 사실에 놓여 있다”며 ‘인터레그넘(interregnum)’이라는 말을 썼다.
‘권력의 공백기’를 뜻하는 이 말은 ‘로마에서 황제가 사망했으나 아직 새 황제가 즉위하지 못한 상태의 무질서와 혼란의 시기’를 의미한다. 감염병 위기에 K-방역이 그랬던 것처럼, ‘더불어; 동행’한다면 어떠한 인터레그넘도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런 믿음으로 기쁘게 사람들에게 <더불어; 동행>을 내놓으며, ‘더불어; 동행’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