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던 스물세 살, 다시 그림을 그리기로 결심했다. 이후 수년간 독학으로 갈팡질팡하며 지망생 시절을 보냈다. 희망과 절망, 노력과 번아웃 사이를 오가는 막막한 날들에도, 하루하루 성장해 결국은 그림으로 먹고사는 사람이 되었다.
저서로 『보통의 것이 좋아』, 『반지수의 책그림』, 『두 고양이와 산책, 사계절 컬러링북』, 그림작가로 참여한 만화책 『너의 인스타-마당 있는 집에서 살아볼래?』가 있다. 『불편한 편의점』,『위저드 베이커리』,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달팽이 식당』 등 책표지 그림을 꾸준히 작업하고 있다.
앞으로는 그림책, 만화, 에세이, 화집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을 만들고 싶다. 할머니가 되어서도 평생 그림을 그리는 것이 유일한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