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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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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천년에 아흔아홉 번>

김려원

하동에서 나고 진주에서 자랐으며, 2017년 시 「후박」이 진주가을문예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구별 한 귀퉁이에서 꽃밭을 가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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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천년에 아흔아홉 번> - 2022년 10월  더보기

덜컹 새벽 귀가 열리고 펜리스 울프, 그 정오의 턱주가리가 프리지어색 물방울들을 삼킨다. 억만년을 이어온 이 저녁의 눈빛은 토마토에 치는 히말라야 핑크소금의 결정 그날의 질량을 저울판에 올리는 밤 11시의 어둠은 오오래 익은 오디색 무게로 물드는가. 식탁이 그립지 않은 날 간간한 케첩으로 끼니를 채운다. 카나리아색 설탕을 엎지른 날은 시간의 흰 그늘을 그곳에다 드리운다. 더듬더듬 머뭇거리다 나의 발끝은 어느 생애에 불시착하겠는가. 깊은 어깨를 내어주는 당신은 종종 에메랄드그린 깜빡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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