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가 개춘거사(皆春居士)이다. 명(明)나라 때 양생가(養生家)로 『식색신언』(食色紳言)을 썼다. 자세한 행적은 알려져 있지 않다. 『식색신언』은 2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권은 『음식신언』(飮食紳言)으로 식욕에 대한 이야기를, 2권은 『남녀신언』(男女紳言)으로 성욕에 대한 이야기를 각각 담고 있다.
박사논문을 이용휴李用休(1708∼1782)란 작가를 가지고 썼다. 그의 문집을 보다가 우연치 않게 『식색신언』食色紳言이란 책에 붙인 발문跋文을 읽게 되었다. 저자의 행적조차 확인하기 어려운 책이었다. 호기심에 이 책을 구해서 읽다가 보니 내용이 흥미로웠다. 새벽에 출근하면 일과로 조금씩 시간을 정해 번역을 시작했다. 책의 내용은 크게 식욕食慾과 성욕性慾의 절제에 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