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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기천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57년

직업:배우

최근작
2011년 7월 <이층의 악당(1disc)>

김기천

체구는 이를 데 없이 왜소하고 눈은 좀 째졌고 목소리는 그다지 위엄있지 않으며 벗겨진 머리조차 풍족함의 상징과는 거리가 먼, 조촐한 인상의 이 사내. 그의 회고에 따르면 처음 그가 서른이 넘은 나이에 대책없이 연극판을 기웃거릴 때 연극계의 선배들은 “보장은 없지만…” 굳이 하겠다니 시켰고, “좀 하다 나가겠지” 하는 눈치를 보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보장된 세계를 찾아나서는 대신 무대에서 스크린으로 행동반경을 넓혔다. <서편제> 이후 스크린에서 김기천을 목격하는 일이 많아졌고 그때마다 그는 이내 나왔다 금방 사라지는 조역으로만 등장했지만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졌으며 잊기는 더 어려웠다. 그를 흠모하여 <주먹이 운다>와 <짝패>에 기용하기도 했던 류승완 감독은 “이상한 비애를 희극적인 방식으로 표출하는 역할의 배우”라며 “당대에 김기천 선생과 어깨를 견줄 만한 분은 우현씨 정도다(<시실리 2km>의 해주 역). 개인적으로 두 양반이 킬러 형제로 나오는 영화를 상상한다. 생각해보라. 만약 영화에서 누군가가 이들에게 죽는다면 그들은 얼마나 억울하겠나? 김기천 선생은 만드는 사람에게 정말 많은 상상력을 주는 배우”라고 칭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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