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기자로 근무했으며, 지금은 〈반은 엄마 반은 X〉의 프리랜서 작가로 일하고 있어요. 두 아이와 개 한 마리, 고양이 세 마리와 함께 살고 있고 어린이와 동물의 권리, 미래의 생활 환경에 대해 관심이 많아요. 《따뜻한 출산을 맞으려면》《식탁 위의 진짜 음식: 뇌로 결정하는 음식 풍경, 먹는 환경》《손마미의 교환 일기》 등의 책을 썼어요.
《백만 번의 뽀뽀》는 바로 제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했습니다. 막 태어난 아이가 보들보들한 살에서 좋은 냄새를 퐁퐁 풍길 때, 저는 단 1분도 아이와 떨어지고 싶지 않았어요. 아이를 안을 때면 꼭 뽀뽀해 줬죠. 그 뒤로 몇 년 동안 저는 아이가 앙앙 울어 대던 한낮에도, 도무지 잠들지 않던 한밤에도, ‘아야!’하며 아이가 어딘가에 부딪치거나 넘어졌을 때도, 또 뭔가에 좌절하고 화를 낼 때도 아이를 꼭 끌어안고 뽀뽀해 줬어요. 아이는 이제 초등학생이 됐지만 저는 지금도 자주 두 팔 벌려 아이를 안고 뽀뽀해 준답니다.
저는 이 아름다운 시절을 꼭 기억하고 싶어요. 그래서 아침마다 아이가 졸린 눈을 비비며 방문을 열고 나올 때면 꼭 끌어안고 뽀뽀해 줄 준비를 하죠. 우리가 또 함께할 하루가 시작될 것이고 결코 이날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