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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규어려서부터 밀가루 음식을 좋아했고, 빵 사랑은 특히 유별났다. 우연히 접한 《타르틴 브레드》 책을 눈을 감고 외울 수 있을 정도로 숙지한 후 첫 사워도우빵을 구웠다. 이때만 해도 베이킹에 빠져들지 몰랐다. 이후 빵의 매력만큼, 밀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다양한 품종의 세계 밀을 수집하고 직접 재배한다. 인류의 농경 역사와 함께해 온 고대밀과 토종밀에 관심이 많다. 직접 기르고 수확한 밀로 원 없이 빵을 구워보겠다는 생각으로 20년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작은 동네 빵집을 열기도 했다. 밀 농사를 지으면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체감하였다. 앞으로 어떤 삶을 살까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겐 언제나 “내 장래 희망은 탄소농부”라고 답한다. 최근 기후 위기 대응책으로 주목받고 있는 품종인 컨자라는 다년생밀 종자를 구해 재배를 시작했다. 밀을 재배하여 흙 속에 탄소를 격리하고 수확한 밀로 climate smart한 빵을 굽는 삶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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