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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이름:박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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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미래 세대를 위한 녹색 특강>

박병상

도시와 생태 문제를 고민하고 대안을 찾아 헤매는 ‘환경 운동을 하는 생물학자’입니다. ‘풀꽃세상을 위한 모임’ 대표를 지냈습니다. 현재 60+기후행동과 인천환경운동연합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으며, 인천도시생태·환경연구소 소장입니다. 쓴 책으로는 『선생님, 인류세가 뭐예요?』, 『조곤조곤 생태정의 이야기』, 『어쩌면 가장 위험한 이야기』, 『동물 인문학』, 『탐욕의 울타리』, 『파우스트의 선택』, 『내일을 거세하는 생명공학』, 『생태학자 박병상의 우리 동물 이야기』, 『참여로 여는 생태공동체』 등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 『우리는 자연의 일부입니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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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녹색의 상상력> - 2006년 2월  더보기

과학은 일차적으로 논문을 심사하는 과학자 집단에 의해 검증되어야 옳겠지만, 시민들이 과학에 대해 점점 소외되는 현상도 해결해야 할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이다. 복잡한 수식과 용어로 소통되는 과학기술의 내용을 소비자인 시민들은 이해하기 어렵다. 근래에 이르러 점점 거대화되는 과학기술은 최근 더욱 복잡해졌다. 과학기술 뒤에 이윤을 찾는 기업과 패권을 노리는 국가가 자리하면서 언어가 암호화되고, 연구결과는 특허로 보호돼 일반인의 접근은 봉쇄된다. 생명공학과 정보산업과 핵산업들이 그렇다. 기업은 현란한 광고를 통해 자신의 개발한 상품의 소비를 유인하려 들고, 국가는 연구결과를 기밀에 붙이지만, 혜택이 자본과 국가로 최우선으로 돌아가는 대신,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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