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생. 한양대학교에서 원자력공학을 공부했다.
열 살 무렵 외계인들이 지구를 침공했을 때 슈퍼 히어로가 되어 외계인들을 물리친 후, 짝사랑하던 자애와 사랑에 빠지는 망상을 즐겨하면서 스토리텔러로서의 재능을 발견했다. 잡지와 라디오에 상상력을 가미한 사연을 보내 꽤 높은 확률로 당첨되면서 스토리텔러로서의 재능을 키워나가다, 현실과 타협하고 공대생이 되었다.
그러나 현실에 적응해서 살기에는 수학적 재능과 사회성이 현저히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고 나서, 본격적으로 스토리텔러가 되기로 결심했다. 여전히 망상을 즐기는 것은 변함없지만, 나이가 들면서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할 확률이 상당히 낮다는 것을 깨닫고, 좀 더 현실적인 슈퍼 히어로가 등장하는 망상으로 갈아타고 있다. 죽기 전에 이 망상들을 모두 스토리로 만들어 세상에 선보이겠다는 욕심을 가진 채 오늘도 남들이 하지 않을 망상을 하면서 스토리텔러로서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스토리 창작스쿨 1기를 수료했으며, 2010 스토리 공모대전에서 <위저드 픽처스>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그 집에 가야 한다>라는 추리소설로 제6회 디지털 작가상 장려상을 수상했고, 현재 영화 및 장편 애니메이션의 시나리오 작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현실임에도 우리가 보유한 해군 전력은 지나칠 정도로 약합니다. 이미 미국의 뒤를 이어 세계 2위 수준이라고 알려진 일본의 해상자위대와는 비교하기조차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래서 더욱 잠수함이 중요합니다.
미국을 비롯한 강대국들이 뒤늦게 잠수함의 중요성을 깨닫고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지금, 우리도 뒤처져서는 안 됩니다. 보이지 않기에, 그리고 물길만 뚫려 있다면 어느 곳이라도 소리 없이 접근해서 심장부에 타격을 줄 수 있기에, 잠수함은 분명히 매력적이면서도 치명적인 무기임에 틀림없습니다. ('작가후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