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의 철학자로 세계동포주의자였던 그는 충청도에서 태어났다.
서울공대 재학 중에 6·25를 만나 학업을 중단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켄터키 주 베리아 대학에서 철학을, 동 대학원에서 물리학을 전공했다. 젊은 시절에는 여러 직업을 전전했으나 중년 이후에는 글쓰는 것과 관련된 직업으로 일관했다.
평생 모국어로 된 한 권의 수필집을 이 세상에 남기는 것이 가장 큰 소망이었고, 마침내 한 권의 책을 이 세상에 내놓게 되었으나 출간을 앞두고 췌장암으로 유명을 달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