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의 존재구속성(Seins verbundenheit des Wissens)의 명제는 내가 항상 안고 있는 숙제다. 인간은 주변환경에 의해 상당히 영향을 받는 존재라는 뜻이다. 자기를 둘러싼 주위사람들이 생각하는 바에 자기도 상당히 영향을 받는다. 이러한 공동체의 집단의식의 확산과 한계가 지역간의 차이와 다양성을 만들어낸다. 차이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면 문화적 다양성으로 승화발전될 수 있으나 부정적으로 인식하면 공동체간 적대감 형성의 핵이 될 수 있다. 사람이 사는 데에는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 행복은 사회가 안정되어 있는 데에서 만들어지며, 사회의 안정은 공통의 가치관과 상호 신뢰에 기반을 두고 있다. 구성원들간에 존재하는 공통의 가치관이 상대방을 신뢰하게 만든다. 그리고 기본적 가치관의 일치를 통하여 사회의 안정적 미래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