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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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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죽은 새를 먹다>

이시유

1985년 서울 출생. 2014년 심훈문학상 시부문 당선 및 2015년 계간 『아시아』 여름호에 「결혼結婚」 외 4편 신인문학상 수상. 이외수 작가 상주 문하생(2018~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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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죽은 새를 먹다> - 2020년 12월  더보기

볼 수 없는 것(영혼)에 기어이 문자를 입혀 나는 그대의 앞까지 오고 말았다. 이 종이를 찢고 책을 태운다 해도 내 영혼은 그곳에 있다 하니, 변할 수 없는 것을 변하는 것 안에 담으려 한다. 영원한 것을 찰나의 그릇에 담으려 한다. 인간의 생이란 늘 그렇게 妙함 투성이 그러나 그 모순을 사랑한다. 어긋난 박자는 춤이 된다. 2020년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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