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을 치료하기에 앞서 몸이 병들게 된 이유를 설명하고, 몸의 신호를 환자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해석해주는 한의사.
서울에서 태어나 공과대학을 졸업한 후 대학원에서 인간공학을 전공하던 중 생명에 대한 호기심으로 의료인의 길을 선택하고 늦깎이로 한의대에 입학했다. 재학 시절 한의학 공부와 함께 유교철학·불교철학 등 다양한 철학서를 접하며 몸과 마음에 대해 탐구했다.
한의대 졸업 후 임상 한의사로서 진료하던 중 학교에서 공부했던 지식만으로는 좋은 의료인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생리학, 면역학, 병리학 등 다양한 양방서와 스승을 찾아 부족한 부분을 메꾸고자 노력해왔으며 현재도 책을 놓지 않고 진료와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임상 초기에는 다양한 질환을 진료했으나, 2011년 이후로는 인천의 소아랑한의원에서 소아의 알레르기 및 호흡기 질환을 주로 진료하며 아이들의 손상된 면역 기능이 정상적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김 원장은 호흡기 질환을 본격적으로 치료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신종 플루와 메르스를 경험하며 질병에 대한 언론의 보도와 보건 당국의 대처가 일반적인 의학 상식과는 다르게 전개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코로나19를 겪으며 또다시 그런 일이 반복되자 1500편에 달하는 의학적 근거 자료를 모아 본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소아랑TV>를 통해 대중들에게 알리기 시작했고, 현재까지 그 일을 묵묵히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