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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오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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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019 희곡우체통 낭독회 희곡집>

오예슬

작가. 공연연출 전공으로 대학을 졸업했다. 그 이후 극장 기획팀에서 근무하며 첫 장편희곡 「클로이」를 완성했다. 현재는 직장에 다니며 간간이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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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2019 희곡우체통 낭독회 희곡집> - 2020년 11월  더보기

「클로이」는 내가 나이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이들조차 온전히 이해할 수 없어 생긴 불안과 오해로부터 시작된다. 각 등장인물들은 자신을 증명하고 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해 애쓰지만 결국 모든 시도는 번번이 실패로 끝날 수밖에 없다. 이들은 여전히 알 수 없는 것들을 제대로 보기 위해 몸부림치거나 혹은 이해하지 못한 것들을 그대로 둔 채 다른 길로 걸어가곤 한다. 하지만 시도조차 않는다면 어떻게 내가 나 아닌 다른 이들의 이름을 부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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