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과서에 한자를 사용하자는 생각으로 학창시절을 보낸 이후, 운수업·태권도 편집부장·신문사 교열기자 등을 하며 잡문도 쓰다가 고등학교에서 분필을 들면서 한문, 문학, 독서 등을 가르쳤다.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의 시공을 광역화하고 재편성해야 한다는 꿈을 쉽게 버리지 못하고 서점과 박물관 등을 기웃거리며 줄거리를 잡는 일에 맴돌고 있다. 2008년 급취장急就章을 편역했다. 요즘은 황하하구 한나라의 화상석에 묻어온 산동루트의 문화이동 자료를 모으고 우리나라에 뿌리를 내린 문화변동에 흥미가 있다. 스스로 문제를 제기하고 서민의 삶을 주제로 걸어가며 답을 찾으면서 나머지 호흡을 다스리고 있다. 지금은 <죽령대로 31역을 걷다>의 속편으로 <호남대로 걷기>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