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수필가
1978년 『월간문학』 신인작품상에 단편소설 「유리벽 저편」이이 당선되어 등단. 장편소설 『표해록(漂海錄)』 『바이칼, 단군의 태양을 품다』 등, 소설집 『그림 속에서 튀어나온 청소부』 『사라예보의 장미』 등, 콩트집 『궁합이 맞습니다』(전2권) 등, 에세이집 『연꽃,미소』, 칼럼집 『나비를 잡는 아이의 마음』, 인문학 저서 『소설학림』 등 작품집 30여 권 출간. 한국소설문학상, 한국문학백년상, 녹색문학상. PEN문학상, 둔촌이집문학상, 대한민국 예술문화대상, 리더스에세이문학 대상 수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문화체육관광부 문학진흥정책위원, 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 역임. 현재 국립한국문학관 자문위원, 국제펜한국본부 자문위원,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 이사, 산림문학회 고문,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이 소설을 집필하는 동안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 2, 3시에 일어나 손을 닦고 향을 사르고 나서 집필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부족한 노력을 맑은 정신으로 채우기 위해서였습니다. 한용운 선사가 추구하려 했던 그 사상의 실체를 복원하여 재현하는 작업이라 미진한 부분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거대한 ‘만해 사상’에 얼마나 접근했는지 두렵기도 합니다. 다만 이 작업은 누군가 한 번은 시도해야 할 숙제고, 그것을 먼저 했다는 데 의미를 찾고 싶습니다.
이제 만해 선사의 사상이 제 모양을 갖추고 우리 민족뿐만 아니라, 세계 인류에게 평화의 빛을 비추리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