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년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나 한국과 일본, 프랑스 등에서 활동했다. ‘고암’이라는 호로도 잘 알려져 있다. 1989년 작고할 때까지 70여 년에 걸친 오랜 기간 동안 대나무 그림에서부터 풍경화, 인물화, 종이 콜라주, 문자를 이용한 추상화, 그리고 군상에 이르는 매우 다양한 작품을 제작했다. 또 유럽에서 최초로 동양화와 서예를 가르치는 학교를 설립해 많은 제자들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