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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육아를 시작하며 나의 여행 인생은 새로운 라운드에 접어들었다. 꼬마 친구와 함께하는 여행엔 전혀 새로운 관점이 필요했다. 때로 많은 것을 포기해야 했다. 예컨대 기분 좋게 취한 채로 이른 새벽까지 클러빙을 즐기는 여행은 당분간(어쩌면 영원히) 엄두를 내지 못하게 되었다. 전혀 관심 없던 정보가 필요해지기도 한다. 놀이터나 잔디밭이 펼쳐진 공원의 유무가 숙소 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식이다. 이 시국이 끝나면, 익숙한 도시로 달려갈 것이다. 그리웠던 싱가포르의 풍경들을 다시 만나고, 아이와 함께 테마파크와 동물원과 놀이터를 정복할 것이다. 혼자일 때와 180도 달라진 시선으로 즐기는 아이와의 싱가포르 여행. 상상만 해도 즐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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