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에서 일한다. 틈나는 대로 책을 읽고 글을 쓴다. 겨울에 태어났고, 겨울에 태어난 연인과 살고 있으면서도, 겨울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안경이 자주 뿌옇게 흐려져서다. 하지만 안경에 낀 훈김을 닦고 다시 선명한 세상을 마주하는 순간은 사랑한다. 겨울에 유독 안경을 자주 닦는다. 『시간은 없고, 잘하고는 싶고』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