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쓰고,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2009년 『뿔치』로 '푸른문학상 미래의작가상'을 받으며 작가가 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동화 『귀서각』 『컵 고양이 후루룩』 『고양이 가장의 기묘한 돈벌이』 『쉿! 안개초등학교』 『새콤 달콤 브로콜리』 『초도리와 말썽 많은 숲』, 청소년소설 『살아 있는 건 두근두근』, 그림책 『100원짜리만 받는 과자 가게』 등이 있습니다.
『뿔치』는 모험과 바다라는 제 오랜 바람을 상상이라는 냄비 속에서 쑤어 책이라는 그릇에 담아낸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막상 이야기를 그릇에 담고 보니 뜻밖의 것이 들어 있었습니다. 낯선 곳, 낯선 일, 낯선 만남이 아닌 아주 익숙한 것, 늘 겪는 것들, 그러니까 애쓰다가 달아나고, 다투다가 힘겹게 이겨 내는 일들 말이지요. - 작가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