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과학자이자 생물철학자. 스페인 무르시아대학교 과학철학 교수이자 세계 최초 식물신호전달및행동철학연구소 ‘민트(MINT, Minimal Intelligence Laboratory)’ 연구소장이다. 국제식물신경생물학연구소 과학고문으로도 활동한다.
칼보의 학제 간 연구는 생물학, 철학, 인지과학의 통찰력을 결합해 식물의 행동, 의사 결정 및 문제 해결의 세계를 탐구한다. 식물이 보여주는 복잡한 상호작용과 적응적 반응을 연구함으로써 지능에 대한 기존의 관점에 도전하며 인지에 대한 이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책에서 칼보는 의식의 본질에 대한 철학적 주장과 그 주장을 뒷받침할 상세한 과학적 증거를 제시한다. 우리 인간은 세상이 우리를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믿는 경향이 있지만, 칼보는 지능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특별하지 않다.”라고 말한다. 그는 이제 다른 생물체들, 심지어 극적으로 다른 생물체들도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할 때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