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유대상인. 랍비이자 의사였던 그는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기울어가는 가세를 회복하기 위하여 마르코 폴로보다 먼저 동방 여행길에 올랐다. 그가 도착한 곳은 중국의 국제무역 도시 짜이툰으로 당시 동서무역의 2대 교통로의 하나인 해상 실크로드의 정착지였다. 6개월이란 기간 속에서 극심한 혼란기의 중국 사회를 간파한 그는 자신의 체험을 회고록 형식으로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