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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육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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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늘 그랬던 것처럼>

육관응

원광대 원불교학과를 졸업하고 원광대 동양학대학원에서 종교학을, 원광디지털대 웰빙문화대학원에서 자연건강학을 전공했다. 원불교신문사 기자와 원불교문인협회 실무간사 등을 통해 현장의 소리를 전달하는 한편 문화에 대한 소명의식을 높였다. 1997년 원광대 채규판 교수의 추천으로 <문예연구>로 등단하면서 시에 대한 깊이를 더했다.

원불교 경남교구 사무국장과 원불교 부산교구 사무국장을 비롯 열린사회 희망연대 공동대표를 역임한 후 2013년 현재 원불교신문사 편집국장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정산종사의 원각가 연구》, 시집 《초록들판》과 《푸른 숨결의 높낮이》, 산문집 《햇살 한 줌의 행복》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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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여유> - 2018년 1월  더보기

바로 지금 보이는 것 듣는 것 냄새 맡는 것 맛보는 것 피부로 느끼는 것에서 오묘함이 진동 한다 그 장소가 삶이 있는 시장이든 잎 푸른 지리산이든 행인들이 오가는 길거리든 지속적인 주의를 기울이다보면 충만한 기쁨이 늘 함께 한다 이를 위해 오감을 디딤돌 삼아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온전히 받아들여야 한다 파장을 맞추고 내적 평화를 찾으면 더욱 강렬한 에너지와 공명하게 된다. 자신의 내면에 있는 그 해답을 찾는 날, 경이로움이 더 오래 더 자주 머물게 된다 이것은 분명 축복이요 기쁨이요, 풍요로움이다. 이번에 발간되는 《여유》는 그동안 살아오면서 감각된 내용들이다. 장자의 ‘소요(逍遙)’와 연결하면 너무 과분한 표현이 아닐까 싶다. 속박에서 가끔 벗어나 자유롭게 거닐 수 있다는 게 행복이다. 2018년 1월 여여선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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