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어서도 그림책을 읽고 낄낄거리며 웃을 수 있고 유치원 교실에 들어서며 수줍게 인사하는 아이의 눈빛에서 동심을 읽어내는, 그림책을 좋아하는 다섯 명의 유치원 교사가 모였습니다. 그림책은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친구이며 놀잇감입니다. 15~30년 가까이 유치원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과 웃고 울며 보낸 시간 동안에 그림책과 함께했던 재미있고 의미 있는 놀이들을 모아서 현장에 활용할 수 있도록 책으로 엮었습니다. 2019 개정 누리과정이 유아 중심, 놀이 중심으로 바뀌면서 현장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2019 개정 누리과정은 ‘아이들과 교사가 함께 행복한 교실’로 나아가는 유아교육 본질로의 회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놀이가 살아나고, 아이들의 미소가 살아나고, 교사가 살아나는 유치원이 되기를 꿈꾸며 현장에서 연구하고 성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