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환경공학과 명예교수, 제17대 국립환경과학원 원장
조선 중기 폭군 연산군을 폐위시킨 영의정 박원종의 직계 후손(본관 순천, 문숙공파, 충렬공계, 창녕문중)으로 반개발·반산업화·반문명적이고 비과학적인 환경론자들의 위선·거짓과 투쟁하며 살아온 한국인 최초의 환경과학 박사다. ‘부국 환경’과 ‘인간 환경’을 철학과 이념으로 과학적 사실과 논리적 사고에 기초한 합리적 환경주의를 주창해왔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경북 경산, 고등학교는 대구, 대학은 서울에서 공부했다. 대학원은 미국 럿거스대학교에서 환경과학 석사(1983년) 및 박사(1985년) 학위를 받은 후, 1988년 3월 한국과학재단 해외유치과학자로 귀국하여 강원대 환경학과에서 조교수와 부교수로, 1996년 3월 이화여대 환경공학과에 특채로 초빙되어 부교수와 교수로 재직하다 2022년 8월 말에 정년 퇴임했다. 국내외 주요학술지에 150여 편의 논문을 게재하고, 30여 편의 저서와 역서를 출간했으며, 중앙 일간지와 전문지에 190여 편의 환경칼럼을 기고했다. 서울대학교 재학 중 전국대학생 학술대회에서 기초과학 최우수상(1979년), 한국연구재단 이달의 과학기술인상(2007년), 대통령 녹색성장 표창(2013년) 등을 수상했다. 미국 럿거스대 환경과학과 박사후연구원, 프린스턴대 토목환경공학과 객원교수, 제17대 국립환경과학원 원장 등으로 일했으며, 제11대 (사)한국환경교육학회 회장, 청와대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위원, 대통령 녹색성장위원, 이화여대 연구처장, 산학협력단장, 환경문제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미국 이산화탄소연맹 회원으로 참여하고, ‘환경권 보호’, ‘기후변화 진실’, ‘국토 선진화’를 추구하는 한국자유환경총연맹을 창립하여 공동대표로 활동하며, 네덜란드에 본부가 있는 세계기후지성인재단 한국 대사 임무도 수행하고 있다.
이 책을 저술하게 된 것은 환경재난에 관해 완전히 새로운 책을 써야겠다는 나의 오랜 강박관념에서 비롯되었다. 지금까지 일어난 다양한 유형의 화녕재난들을 모두 망라하고 사건이 발생하게 된 배경, 전개 과정과 결과, 그리고 그 후 어떤 대책이 이루어졌는가를 알아보고, 이를 통해 폭넓은 환경지식을 전할 수 있는 책을 만들어야겠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