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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변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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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큰글자책]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변학수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 오스트리아 빈 대학통번역대학원을 거쳐, 슈투트가르트 대학에서 독문학과 철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슈투트가르트 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아데나워 재단의 국비 장학생으로 공부했으며, 현재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유럽어교육학부 독어교육전공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독일 프리츠 펄스 연구소에서 문학치료사 훈련가 자격을 취득하였고, 현재 문학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헤세의 《데미안》, 베른하르트의 《보리스를 위한 파티》, 릴케의 《시작 노트》, 쇼펜하우어의 《논쟁술》, 《제국의 종말 지성의 탄생》, 《프로이트의 치료기법》, 《문화 속의 불쾌》, 《기억의 공간》, 《이집트인 모세》, 《시와 인식》, 《신들의 모국어》, 《니체의 문체》 등이 있다. 지은 책으로는 《프로이트 프리즘》, 《문학적 기억의 탄생》, 《문학치료》, 《내면의 수사학》, 《감성독서》, 《반기억으로서의 문학》, 《이겨놓고 싸우기》 등이 있다. 그리고 평론집으로 《잘못보기》, 《토르소》, 에세이 《앉아서 오줌 누는 남자》, 《을의 언어》, 《다이달로스의 슬픔》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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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문학적 기억의 탄생> - 2008년 3월  더보기

사실 문학적 기억이라는 말은 없다. 나의 상상력이 만든 조어(造語)일 뿐이다. 독자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상상'이란 말 대신 사용하는 이 말에 어떤 생각을 가질지 궁금하다. 아마 생텍쥐페리는 이 말에 동의하였을 것이다. 왜냐하면 어린 왕자가 양을 그려 달라고 했을 때, 소년이 '원하는' 양 그리기에 실패한 그가 상자를 그려 주며 '네가 원하는 양은 그 안에 있어'라고 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기억은 이처럼 재현할 수 없다. 회상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상실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의 욕망이 있는 그대로 재현하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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