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사회학과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역사비평》 편집위원, 《경제와사회》 편집위원장, 참여연대 정책위원장, 참여사회연구소 소장을 역임했고,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했다. 제20회 단재상, 제15회 송건호언론상, 제18회 임종국상을 수상했다. 현재 성공회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저서로 『전쟁과 사회』 『미국의 엔진, 전쟁과 시장』 『권력과 사상통제』 『고통에 응답하지 않는 정치』 『시험능력주의』 등이 있다.
근본과 원인을 천착하기보다는 당면의 사회현실에 대해 나름대로 발언하고 또 직접 행동해야 할 일이 더욱 많고, 이러한 실천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책상에 앉아서 '근본을 천착하는 작업'이 시작될 수 없거나 무의미해질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에, 필자는 오늘도 연구와 운동 어느 한곳에 완전히 머물지 못하고 방황하면서 어느 쪽도 제대로 못하는 자신을 탓하고 있다. 한국땅에서 사회과학을 하는 불행을 통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것이 행복일 수도 있다고 자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