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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종교/역학

이름:김진홍

출생:1941년

최근작
2024년 2월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김진홍

1941년 경북 청송 출생. 계명대학교 철학과와 장로회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계명대학교에서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미국 킹칼리지에서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1년 청계천에서 활빈교회를 창립하고 판자촌이 철거됨에 따라 남양만으로 이주하여 두레마을을 설립했다. 지금은 통두천 두레교회에서 설교 목사로 동두천 두레수도원 원장으로 섬기고 있다.

[저서]
<내 삶을 이끌어준 12가지 말씀>
<바닥에 살아도 하늘을 본다>
<성공한 개혁, 실패한 개혁>
<황무지가 장미꽃같이> 외 다수의 책을 저술했으며 대표저서인 <새벽을 깨우리로다>는 영어,일어,중국어,러시아어,태국어,아랍어로 번역되어 널리 알려졌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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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큰글자도서] 내 삶을 이끌어 준 12가지 말씀> - 2023년 10월  더보기

10여 년 전부터 쓰고 싶었던 글이 있었습니다. 나의 80년 삶을 이끌어 주었던 12가지 말씀을 쓰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진작에 12가지 성경 구절을 수첩에 적어두고는 마냥 세월만 흘러갔습니다. 그런데 두레마을 둘레길을 혼자 걷는 중에 더 미루어서는 안 되겠다는 조바심이 들어 더 미루지 말고 써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이렇게 써야지 하는 3가지 다짐을 합니다. 첫째는 정직하게 쓰자는 다짐입니다. 둘째는 쉽게 쓰자는 다짐입니다. 셋째는 깊이 있게 쓰자는 다짐입니다. 이제 나는 82세입니다. 그간 살아온 세월은 개인으로나 민족으로나 질풍노도의 시대였습니다. 일본 강점기에 일본에서 태어나 5살 때 해방을 맞아 그해 가을 귀국선을 타고 귀국하였고, 해방 이후 좌우 대결의 혼란기를 지나 6.25 전란을 맞았습니다. 전쟁 통에 인민군과 국군이 번갈아 마을에 들어오고 미군 비행기의 오폭으로 풀숲에 엎드려 “하나님 살려 주십시오” 하고 기도하던 날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4.19에 이어 5.16, 그리고 유신 체제에 항의하다 옥살이 하던 일. 이 모두를 돌아보면 용하게 지금에까지 이르게 되었구나 하는 감회가 새로워집니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새로 시작된 신생 정부가 120여 나라에 이르지만, 그중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고 지식 정보 사회까지 이루게 된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합니다. 참으로 장하고 자랑스러운 역사입니다. 이제 국가적으로 남은 과제는 두 가지입니다. 선진 한국을 이루는 일과 통일 한국을 이루는 일입니다. 이 두 가지 과제를 이루어 내려면 필요한 것이 3가지입니다. 첫째는 국민의 역량과 국가의 자원을 어떻게 조직화하여 한 방향으로 나가게 할 것이냐는 과제입니다. 둘째는 이 과제를 성취하여 나갈 정치적, 사회적 지도력을 어떻게 세워 나갈 것이냐는 문제입니다. 셋째는 자라나는 청소년 세대를 어떻게 바르게 교육, 훈련하여 행복한 개인이 되고 위대한 통일한국 시대를 담당하여 나가는 일꾼들이 되게 할 것이냐는 문제입니다. 그간 온갖 소용돌이 속에 살아오다 보니 미처 모르는 사이에 82세에 이르렀습니다. 새삼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되고 교회와 나라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몫을 생각하고, 하여야 할 몫을 생각해 봅니다. 내 나이와 체력을 생각할 때 내가 일할 수 있는 세월은 10년 안팎이 될 것입니다. 그간에는 연습하느라 시행착오를 거듭하여 스스로 아쉬움이 많습니다. 그러기에 이제 남은 세월만큼은 정도를 걸어야지 하는 다짐을 거듭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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