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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예진

최근작
2008년 1월 <밥은 굶어도 스타일은 굶지 않는다>

김예진

SBS "진실게임"에 ‘고등학생 CEO’로 출연하여 ‘4억 소녀’란 닉네임을 얻은 그녀는 최근 On Style "남궁연의 스튜디오 핑크"에 고정 패널로 출연하는 등 연예인 못지않은 화제를 몰고 다니는 패션 쇼핑몰 ‘립합’의 젊은 CEO이다.
그러나 김예진의 꿈은 연예인이 아니다. 10대에 ‘립합’을 창업하여 ‘4억 소녀가 되었고, 인터넷 쇼핑몰 최초로 홈쇼핑에 진출한 화려한 성공은 그녀만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남 몰래 흘린 눈물이 이루어낸 결과이다. 지금은 스타이기보다 패션CEO로서 그녀만의 독특한 ‘립합 스타일’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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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밥은 굶어도 스타일은 굶지 않는다> - 2008년 1월  더보기

나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헉헉거리다가도 말려 올라간 스커트 자락을 매만지거나 흐트러진 머리카락에 신경을 썼다. 그러다 이내 이마에 송골송골한 땀을 훔치며 학교 정문을 향해 다시 숨 가쁘게 뛰는 상황을 매일 아침 반복했다. 이렇게 아침 등교 길이 부산했던 이유는 순전히 옷 때문이다. 패션의 ‘패’자도 모르는 나이였지만 스스로 용납할 수 없는 옷은 입을 수 없는 나에게 딸이 튀지 않고 그저 남만큼 커주길 바랐던 어머니의 단순한 의중을 정중하게 거스르는 방법은 이 길밖에 없었다. 아파트 비상계단에서 ‘5분 옷 갈아입기'는 빼먹을 수 없는 의식 같은 것이었다. 이미 전날 밤에 머릿속에서 스타일링이 끝난 옷들을 짧은 시간 동안 급하게 갈아입고 학교로 달려가는 길은 항상 즐거웠다. 친구들이 나를 바라볼 시선을 의식하는 것이 즐거웠고, 내가 좋아하는 옷을 입고 있는 것만으로도 자신감이 넘쳤다. 자신이 좋아하는 옷을 잘 차려 입었다면 그것만으로 패션의 본질을 충실하게 만족시킨 것 아닐까! 나는 옷만큼 좋은 게 없었다. 지금도 옷이 제일 좋다. 옷을 떠나 옷과 동떨어진 삶이라는 것은 생각해본 적도 없고 생각하기도 싫다. 나는 왜 옷을 잘 입고 싶었을까? 왜 나의 모든 에너지는 옷 하나에만 집중되었던 것일까? 의상을 공부한 것도 아니고 오롯이 나만의 스타일이라고 우길 수 있는 커리어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나와 같은 시대를 사는 사람, 옷을 잘 입고 싶은 사람들과 같이 부대끼며 립합을 이끌어온 스타일 마니아로서 나는 스타일을 '나를 표현하는 또 다른 이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책에는 전문적인 패션 용어도, 학문적인 이론도 없다. 오로지 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패션과 스타일 그리고 나의 이야기가 들어 있다. 얇디얇은 얼음 층을 들여다보면 그 투명한 얼음 속에 갑작스런 성공을 가능케 했던 살아 숨 쉬는 에너지를 발견하게 된다. 이 책에서도 그 에너지를 느꼈으면 좋겠다. 남은 것은 오로지 Just try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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