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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부산에서 3대째 수산업을 하고 있다. 국내 고등어 어획량의 꽤 많은 부분을 책임지는 대형 선망어업 선단을 운영하고 있다. 할아버지 덕분에 별 어려움 없이 살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대신 다른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체념하듯 별생각 없이 젊은 날을 보냈다. 몸만들기에 빠져 헬스장에 살다시피 한 세월도 있지만, 관심 있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었다.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딱히 남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행복하지도 않았다. 그러다가 지인의 권유로 명상을 시작하면서 세상과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눈이 180도 바뀌게 되었다. 세상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원래 그런 것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일희일비할 일이 사라졌고,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면서 마음이 고요해졌다. 이제는 ‘모든 존재가 고통으로부터 자유롭고 행복하게 되는 세상’을 꿈꾸며, 그 연장선상에서 가업을 계속 이어갈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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