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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송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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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시베리아를 건너는 밤>

송종찬

고려대학교에서 러시아문학을, 대학원에서 언론홍보를 전공했다. 1993년 <시문학>에 「내가 사랑한 겨울나무」 외 9편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펴낸 책으로 시집 『그리운 막차』, 『손끝으로 달을 만지다』, 『첫눈은 혁명처럼』 등이 있다. 그의 시편들은 존재의 근원적인 감각을 채집하면서 이 세계의 구원과 혁명의 가능성을 묻는 데 각별한 관심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1년부터 4년여 동안 러시아에 체류하면서 러시아 문화 예술의 지극한 세례를 받았다. 러시아 외국문학도서관 부설 루도미노출판사에서 러시아어 시집 『시베리아를 건너는 밤(Транссибирские Ночи) 』을 출간했고 러시아 루스키 미르재단의 초청작가로 선정되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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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그리운 막차> - 1999년 11월  더보기

침묵하는 바위도 시를 쓰고 폭군 네로도 시를 썼다. 그 많은 시 속에 허물 하나를 보탠다. 네로 황제가 꿈속에 나타나 "그대가 세상을 지배해도 좋으니 제발 엉터리 시만은 쓰지 말라"고 부탁한다면 나는 무슨 말을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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