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문학평론가. 시집 『부러진 나무에 귀를 대면』, 『씨앗/통조림』을 냈고, 세 권의 윤동주 이야기 『처럼-시로 만나는 윤동주』, 『나무가 있다-윤동주 산문의 숲에서』, 『서른세 번의 만남-백석과 동주』를 냈다.
평론집 『좋은 언어로-신동엽 평전』, 『그늘-문학과 숨은 신』, 『곁으로-문학의 공간』, 『첫 문장은 마지막 문장이다』, 『일본적 마음』, 『백년 동안의 증언-간토대지진, 혐오와 국가폭력』, 『韓國現代詩の魅惑』(東京: 新幹社, 2007), 영화평론집 『시네마 에피파니』 등을 냈다.
번역서는 다니카와 슌타로 『이십억 광년의 고독』, 양석일 장편소설 『어둠의 아이들』, 『다시 오는 봄』, 오스기 사카에 『오스기 사카에 자서전』, 일본어로 번역한 고은 시선집 『いま、君に詩が來たのか: 高銀詩選集』(사가와 아키 공역, 東京: 藤原書店, 2007) 등이 있다.
<동아일보>에 연재한 「동주의 길」, <서울신문>에 「작가의 탄생」, <중앙일보>에 「김응교의 가장자리」를 연재했다. 중국, 일본, 프랑스 파리, 헝가리 부다페스트, 캐나다, 미국 등지에서 윤동주를 강연했고, CBS TV <크리스천 NOW> MC, 국민TV 인문학 방송<김응교의 일시적 순간>을 진행, KBS 자문위원, MBC TV <무한도전>, CBS TV 아카데미숲에서 강연했다.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순헌칼리지 교수이고, 신동엽학회 학회장이다. 샤롯데출판문화대상 본상, 대산문화재단 외국문학 번역기금 등을 수상했다.
이 책은 1994년에 처음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이 책을 처음 펴낸 지 꼭 10년이 지났습니다. 사실 20여 년 전인 1980년대까지만 해도 신동엽 시인의 시집은 읽을 수 없는 금서였습니다. 그러다가 이 책이 처음 나올 무렵 신동엽 시인의 시가 중학교 교과서에도 실리고,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답니다.
10년 동안 적지 않은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었습니다. 기쁜 일이지요. 그런데 10년 만에 다시 읽어 보니 어색하고 정확하지 않은 표현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군데 손을 보고 새로운 사실을 덧붙이면서, 거의 새로 쓰다시피 했습니다. 부디 이 책이 어린이 독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책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