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스트. 여행, 산책, 과자, 선물, 클래식 호텔과 건물 등 여성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소재로 책이나 잡지에 글을 쓰고 있다. 산책이나 선물을 테마로 한 문화센터의 강사로도 활약. 일본 내 저서는 《달콤하고, 귀엽고, 맛있는 과자》(주부의 친구사), 《소녀의 선물》(소학관), 《마음을 전하는 맛있는 선물》(다이와서방) 등 다수.
이 책은 일본 전국 47개 도도부현, 총 194개의 ‘귀여운 선물’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일본 전국, 여러 지방을 여행해왔습니다. 업무로 취재를 가거나, 개인적인 호기심에 가보거나, 목적은 그때그때 달랐지만 언제 어디서나 선물을 찾는 게 습관이 되었습니다. 역이나 공항의 매점은 물론, 특산품점, 도로변 휴게소, 오래된 과자집, 지역의 백화점, 슈퍼마켓, 편의점, 커피숍, 뒷골목에 자리한 우연히 만난 가게까지 여러 곳을 돌아다녔습니다.
저에게 있어 선물 찾기는 보물찾기 같은 즐거운 여행의 한때입니다. 매번 돌아가는 길에 두 손 가득 커다란 선물 봉지를 끌어안게 되지만 그 무게감에 행복해집니다.
물론 내가 찾아내는 재미도 있지만 받는 사람도 즐거운 것들이 가득. 지금까지 만난 지역의 식품들 중에서 인상에 남는 것을 몇 가지 관점에서 골라봤습니다.
먼저, ‘겉보기’가 귀여울 것.
‘그 지역의 특징’이 있는 것.
그리고 ‘적당한 가격’일 것. 구체적으로는 수백 엔에서 3,000엔 사이의 것들을 골랐습니다.
여행지에서 사기 쉽도록 터미널, 역이나 공항, 번화가에 있는 본점, 지역의 슈퍼마켓 등 가능한 한 ’이동하기 쉬운 곳’에서 살 수 있는 것을 골랐지만 가끔 계절한정이나 수량한정, 판매처가 특수한 것도 있습니다.
‘유통기한’도 기본적으로는 긴 것을 고르려고 노력했지만 구입 당일 먹어야 하는 것도 있기 때문에 목적에 맞춰 판단해주세요.
그리고 유명한 것과 신선함을 느끼게 하는 것 둘 다 중요하게 다루었습니다. 선물을 줄 때, “귀엽다!”, “이런 게 있었구나!”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그런 마음을 담아 좋아하는 것들을 엄선했습니다.
이 책을 가방에 넣고 여행이나 출장의 친구로 삼아주세요. 아니면 여행이나 출장을 가는 사람에게 “이 책에 있는 이걸 찾아줬으면 해”라고 부탁을 해보면 어떨까요?
페이지를 펼쳐보며 그 지역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저도 기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