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교사들이 설립한 교육연구실천 법인이다. 이 책을 만든 ‘서사교육팀’은 ‘따돌림사회연구모임’ 내의 여러 팀 중 하나로서, 평화서사교육과정 실현을 염원하는 선생님들이 모여 활동하고 있다. ‘서사교육팀’은 평화로운 언어생활을 통해 사람과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서사교육, 감정교육, 화행교육, 문법교육의 측면에서 접근하여 연구실천하며 교육의 변화를 꾀하고자 한다.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모아 『이 선생의 학교폭력 평정기』, 『이 선생의 학교폭력 평정기 특수전』, 『10대, 소설로 배우는 인간관계 1, 2, 3』, 『친구야, 그래서 시가 필요해』를 출판하였다.
홈페이지 http://antibullyingsociety.com
인스타그램 antibullying_peace
학교폭력 예방과 소설교육에 좋은 영향 끼쳐
폭력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고, 평화역량을 키우는 것
『10대, 소설로 배우는 인간관계』 1편이 세상 빛을 본 지 1년여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이 책이 학교와 여타 교육 현장에서 활용되는 것을 목격하며, 학교폭력 예방과 소설교육에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음에 보람을 느꼈습니다. 또한 본책과 『익힘책』으로 공부한 선생님, 학생들이 삶 곳곳에 자리 잡은 폭력에 대해 각성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자 고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용기를 얻어 후속으로 2, 3편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후속편은 1편에서 가졌던 문제의식과 실천의지를 그대로 이어가되, 폭력에 대해서 1편보다 더 심화하여 성찰·비판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중략)
이 책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폭력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고, 폭력에 맞서는 평화역량을 키우는 것입니다. 평화역량을 갖기 위해서 독자는 서사적, 비판적, 창조적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소설을 읽으며 비판적 관점에서 이야기를 분석하고, 폭력을 해결할 창의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독자들은 이 과정을 다소 어렵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각 소설의 뒷부분에 해설문을 제시하여 소설 내용 분석과 비판적 재해석을 돕고,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도록 인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본책 읽기와 『익힘책』 활동을 병행하게 되면, 독자가 직접 분석, 비판, 창작활동을 함으로써 보다 더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독자로 변화하게 될 것입니다.